<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민주평화당 중앙당 지도부가 12일 창당 후 처음으로 지지 기반인 광주를 찾아 6‧13지방선거에서의 목표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배숙 대표와 김경진 상임선대본부장, 최경환 대변인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지방선거에서 호남 광역단체장 3명 중 최소 1명은 당선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전북지사 등 호남 광역 빅3 중 최고 1곳에서 당선자를 내는 게 목표”라며 “지방의회의 경우 호남 광역과 기초의원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결코 무리한 계획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안철수 대표와 결별 후 호남 밑바닥 여론이 상당히 긍정적 신호를 보내주고 있고 호응도도 높아 호남에서 민평당 바람, 민평당 돌풍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민평당은 이어 민주당과의 선거연대에 대해 부정적 의사를 내비치면서 경쟁을 통해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해선 “출마 의사를 밝힌 분들이 몇 명 있어 공천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고, 설 연휴 이후에 그림이 나올 것”이라며 “현역 의원 출마 가능성 등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있다”고 김 상임선대본부장이 밝혔다.
 
아울러 민평당은 5·18 특별법 국회 통과와 적폐 청산, 햇볕 정책 계승, 지방 분권 등을 약속하면서 텃밭 민심 다잡기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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