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배우 박진희가 고현정 후임으로 ‘리턴’ 출연을 최종 확정해 지친 시청자들의 마음을 붙잡아 둘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박진희는 지난 12일 SBS 드라마 ‘리턴’ 출연을 확정하면서 “제작진의 갑작스런 제안에 당황스러웠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작진의 간곡함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리턴’이 시청자의 사랑을 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3일 드라마 제작진 측에 따르면 박진희는 이날 첫 촬영을 시작하며 오는 14일 방송될 15, 16회 깜짝 등장한 이후 최자혜의 행보가 좀 더 구체화되는 17, 18회분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제작진 측은 “최근 불미스런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시청자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박진희가 많은 두려움을 딛고 합류를 결정해줘서 고마울 뿐이다. 새로워질 ‘리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사과의 말을 잊지 않았다.
 
앞서 ‘리턴’에서 최자혜 역을 맡았던 고현정은 지난 7일 주동민 PD와 갈등을 빚으며 중도하차를 결정했다.
 
이에 ‘리턴’ 제작진은 20년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박진희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박진희는 수일간의 고심 끝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리턴’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진희의 연기력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시청자들이 존재하는가 하면 그를 향한 비판과 황당한 반응을 나타내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아 과연 박진희가 고현정을 지우고 대중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리턴’은 도로 위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그리고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 스릴러로 시청률 17.4%를 넘어서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박진희가 맡게 된 최자혜 역은 상류층 희대의 살인 스캔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서는 고졸 출신 흙수저 변호사이자 TV쇼 ‘리턴’의 진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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