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은 15~16일 강원동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진행된 남자 스켈레톤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33를 기록해 출전자 30명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은메달은 러시아 출신 선수 니키타 트레구보프가, 동메달은 영국의 돔 파슨스에게 돌아갔다.
특히 스켈레톤 황제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4위에 머무르며 윤성빈과의 격차를 실감했다.
더욱이 윤성빈은 이날 4번의 레이스 중 1, 2, 4차에서 3번의 트랙 레코드를 수립한 가운데 2차에서는 스타트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앞서 윤성빈은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두쿠르스를 위협했고 결국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윤성빈 시대’를 활짝 열였다.
한편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김지수(성결대)는 합계 3분22초98을 거두며 6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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