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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강동원 주연 영화 ‘골든슬럼버’가 100만 돌파에 성공함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골든슬럼버’는 지난 19일 6만236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고 누적 관객 수는 104만5056명이다.
 
이로써 ‘골든슬럼버’는 설 연휴 기간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에 잠시 빼앗겼던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되찾아 남다른 의미로 남게 될 전망이다.
 
‘골든슬럼버’는 일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배우 강동원을 비롯해 김의성,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 등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평범한 택배 기사 건우(강동원 분)가 대통령 암살사건에 하루아침에 휘말려 정체 모를 사나이들로부터 계속해서 쫓기는 도주극을 담은 작품이다.
 
특히 ‘골든슬럼버’는 도주극을 담은 작품인 만큼 홍제천의 지하 배수로에서부터 광화문 세종로 한복판에 이르기까지 지하와 지상을 넘나들며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독창적 볼거리를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해철부터 비틀즈까지 국내외 명곡들의 조화도 이목을 끈다.
 
고(故) 신해철의 ‘그대에게’, ‘힘을 내’는 유가족 측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영화의 주요 테마곡으로 극의 적재적소에 흘러 관객들에게 지워지지 않는 여운과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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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영화의 제목이자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비틀즈의 ‘골든슬럼버’는 그룹 ‘위너’의 리드보컬 강승윤과 가수 이하이의 목소리로 재탄생해 음악에도 귀를 기울이게 했다.

한편 2018년 마블 첫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팬서’는 이날 24만665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수 333만8440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3위는 김명민·오달수·김지원 주연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213만2576명)이, 4위는 정우·故김주혁·정진영·정해인 주연 ‘흥부’(34만2410명)가, 5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감벽의 관’(16만9973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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