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예선 경기에서 서이라가 역주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이라(26·화성시청), 임효준(22·한국체대), 황대헌(19·부흥고) 모두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20일 저녁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서 각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3조의 서이라는 후미에서 기회를 살피다가 2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추월,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스피드를 끌어올리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딜란 후거베르프(네덜란드)가 2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4조의 임효준은 출발에 불리한 4번 레인을 배정받았지만 초반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올라왔다. 2바퀴를 남겼을 때 이미 2위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여유있게 선두로 들어왔다.임효준의 뒤를 이어 단 브레이우스마(네덜란드)가 준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7조의 황대헌은 처음부터 내달리면서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채 1위로 들어왔다. 와타나베 게이타(일본)가 2위로 뒤를 이었다. 재미동포 토머스 홍 3위, 북한의 정광범(17)은 최하위에 그쳤다. 정광범은 한 차례 넘어진 뒤 재경기에서도 와타나베와 몸싸움을 벌이다 넘어졌고 결국 실격 처리됐다.

남자 쇼트트랙 500m 결선은 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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