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부산의 한 주택에서 홀로 살던 남성이 숨진 지 수개월 만에 발견됐다.
 
21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 50분경 동구의 한 주택에서 A(5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발견 당시 백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는 경찰에서 "며칠 뒤 목포에 용접 일을 같이 하러 가자는 말을 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2년 전부터 전기도 끊어진 채 혼자 거주했다는 이웃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그가 숨진 지 수개월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질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검안의 소견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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