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 함진규 정책위의장 등 내빈들이 20일 오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 안전 생활점검회의에서 국민의례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6·13 지방선거 대비 민생점검을 이어간다. 2월 임시국회와 평창동계올림픽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한국당이 홍 대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선거 준비 태세를 갖추는 모양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를 열고 서울 지역 한국당 의원들 및 당협위원장들과 설 민심을 수렴한다. 오후에는 11번째 '생활정치' 일정으로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방문해 '자영업 살리기'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듣는다.
 
홍 대표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연사흘 수도권 지역을 찾아 '생활정치'와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어 오던 '생활정치'와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에 속도를 바짝 올리고 있는 셈이다.
 
현장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이를 지방선거 정책 공약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동시에 한국당은 당 소속 의원들에게 ‘해외 출장 자제’를 요청해 사실상 지방선거 총력전에 나선 모양새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0일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가 어제(19일) 당 4역(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사무총장)과 회의하며 지방선거까지 우리 당 소속 의원들에게 해외출장을 가지 말 것을 부탁했다. 불가피한 출장이 있으면 원내대표와 사전에 상의해 승인 아래 가 달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한국당은 21일 오전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가진다. 참석자들은 ‘지방선거 전략’과 최근 불거진 ‘홍준표 사당화’와 관련한 논의 등 당 내홍 수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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