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별ㆍ지역별 동문회 활성화해 총동문회 부활시킬 것”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8일 진주시 신안동 더하우스갑을에서 150여 명의 동문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정기총회를 열어 김길수(65) 경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를 제33대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길수 교수
  신임 총동문회장의 임기는 2020년 2월까지 2년이다.

경상대학교 총동문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17년 사업 및 결산 승인, 2018년 사업 및 예산 승인, 규정 개정, 회장 인준, 모교 70주년 기념의 건 등의 의안을 처리했다.

경상대학교 총동문회 신임 김길수 회장은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71학번으로 재학 당시 총학생회 대의원 의장을 지냈다. 졸업 후 경남도내 중ㆍ고등학교에서 교사로 8년 6개월, 진주교대에서 교수로 8년 근무한 뒤 1994년 3월 경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부임해 24년간 근무했으며 오는 28일 정년퇴임한다.

경상대학교 교수로 재직 시 인문대학 부학장, 학생생활관장, 인재개발원장 등을 맡았었다.

김길수 신임 총동문회장의 사회활동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고 활동 내용도 역동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경남유도회 부회장, 경남환경교육연합회 회장, 경남도 교육위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국제로타리 3590지구 총재 등을 역임한 뒤 현재 진주문화원 원장, 진주논개제 제전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총동문회에서도 현재 총동문회관을 매입하던 1997년 재무국장을 역임한 것을 비롯해 사무총장, 상임부회장, 수석부회장, 자문위원 등을 맡아 총동문회의 발전과 동문 회원들의 화합을 이끄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2016년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한민국 사회환경봉사 대상과 대통령 표창, 통일부장관상, 국방부장관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도 있다.

학창시절부터 이타정신과 희생정신이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라는 평을 들어온 김길수 신임 총동문회장은, 다양한 사회활동과 동문회 활동을 거치면서 과감한 추진력과 결단력, 그리고 여유로운 포용력까지 갖춘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교로서 70년의 역사를 지닌 경상대학교 13만 동문을 대표할 만한 그릇이라는 평이 일찌감치 퍼져 있었다는 게 중론이다.

김길수 신임 총동문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단과대학별ㆍ지역별 동문회를 활성화해 침체한 총동문회를 부활시키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문 회원 한 분 한 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동문 회원들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구체적으로 총동문회 회장단이 지역별 순방에 나서고 젊은 동문들을 동문회 활동 영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 실제 사업을 추진하는 사무국에도 다양한 계층의 동문이 참여하여 전체 동문들의 의지와 열의를 명실 상부하게 모아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길수 신임 총동문회장은 올해가 경상대학교 개교 70주년인 것과 관련해 “총동문회는 모교의 개교 70주년 기념 사업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든 경상대학교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아울러 경상대학교가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인 만큼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역 속에서 성장하는 총동문회가 되도록 온힘을 다 바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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