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7주간 해경, 수협, 선박기술안전공단 등 합동 점검으로 집중 단속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남도는 매년 이용객 증가추세에 있는 주요 여가생활 중 하나인 낚시어선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가안전대진단 낚시어선 및 유어장 안전점검과 병행해 이행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오는 3월 22일까지 도내 선령 20년 이상된 낚시어선 및 노후 유어장에 대해 집중 점검하며, 연안 7개 시·군, 창원·통영 해경, 수협 어업정보통신국,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실시한다.
 
중점 점검분야는 엔진 등 기관 검사여부, 낚시어선이 의무적으로 갖추어야 할 인명안전설비(구명조끼, 구명부환, 소화기) 비치여부, 통신기기 작동 및 숙지여부, 보험 및 공제가입 여부 등 대부분 승객안전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이번 점검결과, 지적할 부분은 현장에서 바로 지도·교육를 실시하여 안전의식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최근 자주 지적되고 있는 선장 및 승객 구명조끼 착용여부, 선장과 선원의 음주운항 여부, 전방주시 소홀 및 과속 여부, 출·입항 신고 이행여부 등 영업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해경 구명정 및 도 및 시군 어업지도선을 이용한 해상단속을 병행하여 한층 강화되고 실질적인 안점점검을 실시한다.
 
민정식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낚시어선 이용객이 계속 증가하는 만큼 인천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낚시어선 안전점검 및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건전하고 안전한 낚시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안전대진단 낚시어선 점검은 1월 22부터 3월 31일까지 68일간 추진하며, 경남도에서는 인명사고 예방을 목표로 지난 12월 ‘낚시어선 안전관리 개선대책’을 마련하여, 긴급 안전점검, 특별 안전교육, 국가안전대진단 추진계획에 따라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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