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알바)생 10명 중 2명 이상은 끼니도 거른 채 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사를 한다고 응답한 알바생들의 한 끼 평균 식대는 3827원이다.
 
알바몬이 21일 설문조사 실시·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최근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는 알바생 611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아르바이트 도중 식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26.4%의 알바생이 ‘식사를 먹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중 높은 순위를 기록한 건 ‘판매·서비스’(28.1%)와 ‘사무보조’(26.0%) 직무다. 반대로 ‘생산·노무’(9.8%)는 끼니를 거른다는 응답이 가장 낮았다. 끼니를 거르는 가장 큰 이유는 ‘밥 먹을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29.8%)였다.
 
근무 중 식사를 한다고 답한 알바생은 31.3%다. 이들이 한 끼 식대로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3827원이다. 지난 1월 잡코리아가 조사한 직장인들의 점심 평균 식대인 6682원보다 약 2800원이 낮은 가격이다.
 
메뉴 선정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값이 너무 비싸지 않고 적정한 메뉴’다. 알바생들이 근무 중 중식으로 가장 많이 먹는 메뉴(주관식 기재)는 ‘김밥’(16.4%)이다. 이어 편의점 음식(9.1%), 도시락(7.6%), 라면(7.3%)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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