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월화극 1위에 올라선 가운데 배우 김선아의 유쾌한 연기가 주목받고 있다.
 
2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SBS 새 월화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1회부터 4회 시청률은 전국기준 8.1%, 10.5%, 9.9%, 9.1%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라디오 로맨스’ 7회, 8회는 3.9%, 3.4%를, MBC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리마스터드’ 23회, 24회는 3.7%, 3.5%를 보인 반면 ‘키스 먼저 할까요’는 첫 방송부터 단숨에 월화극 1위에 등극하는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순진(김선아 분) 대화목록에 김삼순, 박복자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다.
 
안순진과 손무한(감우성 분)은 재혼을 하기 위한 소개팅에서 처음 만났다.
 
하지만 안순진은 소개팅 자리에 등산복 차림으로 등장한 손무한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안순진은 손무한과의 소개팅 자리에서 핸드폰을 놓고 황급히 나왔으며 손무한이 핸드폰을 전달받자 황인우(김성수 분)의 집으로 보내거나 호텔 카페에 두고 올 것을 요청했다.
 
이후 안순진은 핸드폰을 돌려받아 문자를 확인했고 이때 핸드폰 속 대화목록에 김선아의 대표작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삼순과 ‘품위있는 그녀’의 박복자가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배우 김선아는 이날 방송에서 극 중 돌싱녀 안순진 역으로 완벽히 분해 ‘믿고 보는’ 배우의 힘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는 감우성과의 소개팅에서 ‘사랑해도 될까요’를 코믹하게 개사해 직접 부르는가 하면 내연녀였던 박시연의 딸에게 ‘전부인’, ‘내연녀’ 단어를 가르치는 등 특유의 발랄함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김선아는 공항을 맨발로 질주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고 애절한 눈물연기로 순진이 짊어진 아픔을 고스란히 전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키스 먼저 할까요’는 성숙한 사람들의 서툰 멜로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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