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전까지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보급 완료하기로

[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재난안전모자 구입비를 지원한다.
 
포항시는 지난해 11.15 지진이 발생하자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히 올해 예산에 재난안전모자 구입비 2억4000만 원을 편성, 지원에 나섰다.
 
포항시는 21일 관내 어린이집 재원생은 15,200명, 유치원 재원생은 8,800명에게 1인당 1만원씩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재난안전모자 구입비를 지원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관내 어린이집 재원생은 1만5200명, 유치원 재원생은 8800명으로, 포항시는 1인당 1만 원씩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지원한다.
 
현재 흥해지역의 전체 어린이집과 장량동 일부 어린이집에 보급이 완료됐으며, 물량이 확보 되는대로 나머지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3월전까지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재난안전모자는 지진 발생이 건물이 흔들려 가구, 책 등이 덮칠 경우 머리를 보호할 수 있으며, 겉감은 방염재질로 화재로부터 보호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평상시 등받이나 방석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귀 부분은 구멍이 뚫려있어 착용시 소리도 잘 들린다.
 
헬멧과 비교하면, 견고성이 떨어지지만 부피가 작아 보관과 휴대하기가 편하다. 오히려 헬멧은 턱 고정이 어려워 영유아들이 혼자서 쓰기 어렵고, 착용시간이 길어 신속한 대피가 어렵다.

시는 3월 새 학기 시작 전까지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재난안전모자 비치를 완료해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어린이들의 소방·안전교육과 대피훈련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권태흠 여성출산보육과장은 “어린이집 및 유치원도 지진 등 재난재해에 예외일 수 없는 만큼, 어린이들의 안전과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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