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룡사 화문면석.
[일요서울ㅣ경산 이성열 기자] 경산시는 용성면 용전리에 위치하는 반룡사(盤龍寺)의 화문면석 부재(花紋面石 部材) 10점이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657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21일 시에 따르면 경북도 문화재위원회(동산문화재분과)는 지난 8일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하고 반룡사 화문면석 부재의 도문화재 지정에 대하여 심의 가결했다.

22일 도보에 고시함으로써 반룡사 화문면석 부재는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657호로 공식 지정된다. 앞서 문화재위원회는 경산 반룡사 화문면석 부재가 사찰 주불전의 기단에 사용된 면석으로 17세기 영남지역 건축의 특징이 반영되어 가구식기단(架構式基壇)의 계보를 파악할 수 있으며, 통도사 대웅전(국보 제290호), 범어사 대웅전(보물 제434호) 등 격이 높은 사찰에서만 찾아볼 수 있어 반룡사의 위상이 높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학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경산시는 반룡사 화문면석 부재가 도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국가지정문화재 15건, 도지정문화재 26건 등 모두 41건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박광택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나면서도 아직 지정되지 못한 동산문화재, 건축물, 근대 문화유산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정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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