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알려진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오는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공천이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21일 포천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2일 치러진 포천시장 재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정국에 힘입은 더불어민주당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당선됐지만 김 시장이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어 검찰의 최종 판단이 이번 선거 한국당 공천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해 재선거 당시 바른정당 후보 출마로 보수 표가 분열됐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이번 선거에서도 한국당 공천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한편 이번 포천시장 선거에는 김 시장을 포함해 허청회 김영우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박창수 포천농협 조합장, 백영현 전 소흘읍장, 정종근 포천시의회 의장 최춘식 경기도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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