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부 왼편 이방카 보좌관 배치 등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우리나라와 북한, 미국, 중국 대표들이 만났다.
 
오늘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평창올림픽 폐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이 귀빈석에 함께 앉았다.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도 2022년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서 귀빈석에 자리했다.
 
좌석 배치를 보면 문 대통령 부부 왼편으로 이방카 보좌관이 앉았다. 이방카 보좌관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보낸 대표단 단장인 만큼 정상급 외빈으로 예우,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자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개막식 때는 이 자리에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가 앉은 바 있다. 이방카 보좌관 옆에는 스웨덴 국왕 내외, 중국 부총리, 정세균 국회의장이 차례로 앉았다.
 
눈에 띄는 점은 김영철이 대통령 내외 및 이방카 보좌관과 다소 떨어진 자리에 앉은 점이다. 개막식 때 북한 측 인사가 문 대통령 바로 뒤편에 배치됐다. 당시에는 펜스 부통령의 오른쪽 대각선 자리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및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앉은 바 있다.

한편 이날 폐회식에 우리 정부에서는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각 정당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 대법원장은 대통령 바로 뒤, 그 왼편에 통역 담당자, 이진성 헌재소장, 러시아 보좌관, 그리고 김영철 순으로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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