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 소속 의원, 당원 등은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연단에는 자유한국당 김무성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 위원장, 홍문표 사무총장, 박덕흠 의원, 박성요 해병대 예비역 중사(연평도 포격전 참전), 전희경 대변인, 김성태 원내대표, 홍준표 당대표 순으로 올라 연설을 했다. 장제원 의원은 투쟁 결의문을 낭독했다.
 
당원 등 집회 참가자들은 ‘김영철 방한, 친북 文정권’, ‘김영철을 처벌하라’,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대한민국 방문 결사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태극기를 흔들며 집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성조기를 든 참가자들도 일부 눈에 띄었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이날 집회 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며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 할 수 있겠냐”고 소리쳤다. 이에 집회 참가자들은 “아니다”, “물러나라” 등으로 화답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자유는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 노력하는 사람만이 자유를 높일 수 있다”면서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만세 구호를 외쳤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시작된 집회는 4시 10분경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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