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CJ 회장을 제7대 회장으로 공식 추대했다.
 
경총은 27일 손경식 CJ 회장을 제7대 회장으로 공식 추대했다. 현재 인도 출장 중 손 회장은 오는 4일 입국한 뒤 5일 께 수락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진다.
 
경총 전형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한 시간 반가량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손 회장을 차기 회장에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전형위 측은 “내정자로 알려졌던 박상희 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4명 정도가 후보자로 거론됐다”며 “손 회장이 재계 원로인 데다 적임자라는 데 모두 동의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손 회장이 수락 의사를 밝히면 신임 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전형위 측은 추대에 앞서 손 회장의 수락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총은 총회를 열고 전형위에 회장 선임 전권을 위임한 바 있다. 전형위는 박복규 전국택시연합회 회장(전형위원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김영태 SK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는 6명의 위원 중 해외에 나가 있는 권 부회장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