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12년간 꾸준히 활동해온 것을 뒤로하고 2년간 국방의 의무를 시작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지드래곤은 27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입소 현장 취재와 관련 “입소 당일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별도의 공식 행사 없이 조용히 입소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국방부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요청에 따라 지드래곤의 입소 현장을 취재진에게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은 입대 이틀 전까지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25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YG리퍼블릭 제주신화월드점’ 그랜드 오픈 행사에 짧게 자른 머리를 하고 등장해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군대에 잘 다녀오겠다”며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2006년 그룹 빅뱅의 리더로 데뷔해 ‘거짓말’, ‘하루하루’, ‘FANTASTIC BABY’, ‘투나잇(TONIGH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는 2009년 솔로 1집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를 시작으로 ‘무제’, ‘삐딱하게’, ‘그XX’ 등 솔로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는 등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석사 학위 취득과 관련한 입대 연기 꼼수 논란에 휘말리며 한 차례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그는 2013년 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 유통산업학과에 입학하면서 약 370일간 입대를 연기했고 2017년에도 입대 영장이 나왔으나 연예활동기타사유로 또다시 입대를 연기한 것이 드러나자 비판이 일었다.
 
이에 대해 YG 측은 “영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정면 해명했고 그로부터 얼마 뒤 입대 일자가 확정되며 일정 부분 논란을 해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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