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6‧13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출마를 고심 중으로 알려진 은수미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28일 사표를 냈다.
 
은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늘 문재인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19대 비례의원을 지낸 은 비서관은 현재 성남시장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20대 총선에선 성남 중원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바 있다.
 
은 비서관의 사표는 공직자의 사퇴 시한인 다음달 15일 이전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은 비서관이 이날 사표를 내면서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는 비서관급 인물은 4명이 됐다.
 
전북 지역 출마를 위해 황태규 전 균형발전비서관이 지난해 연말 첫 사표를 냈으며, 이달 초 박수현 전 대변인과 문대림 전 제도개선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박 전 대변인은 충청 지사, 문 전 비서관은 제주 지사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출마자의 예비후보 등록이 다음달 2일부터 예정돼 있어 사표를 내는 청와대 인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청와대 입성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경력 쌓기용’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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