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루션’ 아성 위협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게임업체 펄어비스의 신작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되자마자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인기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5시간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기대를 입증했다. 현재 양대마켓 인기 1위와 더불어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2위를 달성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원작 PC 온라인 ‘검은사막’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다. 역대 국내 게임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인 사전예약수 500만 명 이상을 모객했다. 원작은 북미,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150여개국, 12종의 언어로 서비스되며 850만 명이 넘는 누적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검은사막 모바일은 국내 MMORP 시장 선두를 다투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안드로이드 출시 첫날 성적은 ‘리니지M’(126만명)에 못미쳤지만, 넥슨의 ‘듀랑고’(110만 명)과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102만 명)을 뛰어넘었다.
 
사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인기는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앞서 프리미엄 테스터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던 수준 높은 그래픽과 정교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완성도 높은 콘텐츠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공식 카페 누적 회원수도 50만 명을 넘어섰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이대로 승승장구한다면 중견게임사인 펄어비스가 국내 게임업계 빅4 자리에 진입할 가능성도 높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국내에 이어 글로벌 출시도 계획돼 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원작 ‘검은사막’이 전 세계 유저들에게 변함없이 사랑받는 것처럼 ‘검은사막 모바일’도 오랜 기간 서비스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리케이션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국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사용자 2만3000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28일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첫날 이용자 수가 119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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