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섰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개사의 순이익은 1조674억 원으로 전년(8605억 원)보다 24.0%(2068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이 개선된 것은 대출취급액이 소폭 늘면서 이자이익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59조7000억 원으로 전년(52조3000억 원) 대비 14.1%(7조4000억 원) 증가했다. 대출금이 51조2000억 원으로 17.9%(7조8000억 원) 늘어난 영향이다.

대출금 증가로 벌어들인 이자이익은 3조7463억원이었다. 전년(3조1267억원)보다 19.8%(6196억원)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도 좋아졌다. 지난해 말 총여신 연체율은 4.6%로 전년말(5.8%)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5.1%로 전년말(7.1%)보다 2.0%포인트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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