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서울 택시요금이 5년 만에 인상된다. 요금 인상률은 15~25% 수준으로 현재 3000원인 택시 기본요금이 3900원에서 최대 45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 방안이 “‘인간다운 생활유지를 위해 필요한 최소 금액’을 월 268만으로 규정하고 약 50만원의 추가소득을 통해 택시기사의 처우를 개선하고자”하는 취지임을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박중화 시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278회 임시회에서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최저임금인상, 택시기사 처우 개선 등으로 택시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인정하나, 그에 따른 부담을 서민들에게 전가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인지 의문”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택시요금인상은 시민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 자명”하다고 밝히며 “서울시는 법인택시와 개인택시에 따른 정책 차이, 실제 택시요금 인상이 법인택시기사 처우개선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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