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서울 강북구을) 의원이 5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박 의원이 집필한 ‘재벌은 어떻게 우리를 배신하는가’의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저서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와 현대 차 리콜 등 박 의원이 맡았던 굵직한 사건을 비롯한 재벌개혁 600일 분투기가 담겼다.
 
이날 출간기념회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축사를 맡았으며, 이철희 의원의 사회로 박영선 의원, 민병두 의원, 우상호 의원 등이 재벌개혁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철희 의원의 “대한민국에서 가장 센 삼성전자를 상대로 싸우면서 무섭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무섭다”고 운을 떼면서 “바로 잡는 과정에서 이건희 회장이 물어야 할 세금, 과징금을 무는 것이 대한민국의 원칙 아니냐. 그 일을 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벌개혁은 경제민주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재벌을 옥죄거나 없애기 위한 것이 아닌 더 잘 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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