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핵심가치인 ‘안전’ 강화하고, 서비스 강화 전략 이어 가겠다”

- 볼보트럭코리아, 볼보트럭 2017년 연간 경영평가 130여개국 중 프랑스에 이어 2위
-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결과”…고객 슬로건 “성공을 위한 동행”

 
  지난해 수입대형트럭시장이 2조 원대로 팽창한 가운데 각 수입트럭사들은 30~100%에 달하는 매출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상용차신문은 창간을 맞이해 수입트럭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앞으로의 판매 계획과 전략 등에 대해 들어본다. 먼저 이번 호는 국내 수입 중대형트럭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 김영재 사장을 만나 인터뷰를 실시했다.
 
 
지난해는 볼보트럭코리아가 1997년 국내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고 난 이후 국내 판매 20주년이라는 뜻 깊은 순간을 맞았던 의미 있는 해였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2월, 2017년 한 해 동안 트럭 판매량, 서비스 네트워크, 고객 만족도 등 다양한 항목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평가에서 130여개 국가 중 프랑스에 이어 2위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 ‘팀 오브 더 이어(Team of the Year) 2017’ 상을 수상했다.

김영재 사장은 “이 같은 결과는 볼보트럭코리아가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얻은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볼보트럭코리아는 ‘고객이 성공해야만 우리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세로 고객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항상 고객과 함께 하는 성공의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볼보트럭코리아 김영재 사장과 한국상용차신문의 일문일답이다.
 
- 지난 한 해 동안 달성한 성과는?
▲ 볼보트럭코리아는 2017년 수입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누적 판매 대수 2만대를 돌파해 총 2만1344대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1월부터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서 수입 상용차 브랜드들의 신규 등록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볼보트럭은 2017년 전체 수입 트럭 업계 중 약 40%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며 국내 수입 상용차 판매 1위의 자리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2017년 판매량은 총 2900여대이며 그중 트랙터 500여대, 덤프 1000여대, 카고 1400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0% 가량 증가한 수치다.
 
- 지난해 가장 판매량이 많았던 제품은?
▲ 저희 대표모델인 FH 트럭의 경우 지난해 트랙터 전체 판매량의 88%를 차지할 정도로 고객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그 중 91%의 고객이 볼보 I-Shift Dual Clutch가 장착된 FH를 선택했다. I-Shift Dual Clutch는 볼보트럭이 상용차 업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한 기술로, 운행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며 연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볼보 덤프트럭 또한 Volvo Dynamic Steering을 확대 적용하고 탠덤 리프트 사양을 추가하는 등 제품력을 더욱 강화한 결과 지난해 덤프트럭 시장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특히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카고트럭은 2015년 5톤급 중형 라인이 추가된 이후 국내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볼보트럭코리아 Vision2020의 핵심인 2020년 4000대 판매 달성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올해 판매 목표는?
▲ 2018년에도 고객의 안전과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증가해서 수립하고 서비스네트워크 확대를 포함한 중대형 라인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 볼보의 핵심가치인 ‘안전’ 강화 시행 계획은?
▲ 볼보트럭은 올해 1월 1일부터 도입되는 대형 트랙터 전 차종에 긴급제동장치(CWEB)와 차선이탈경고장치(LDWS)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해서 제공하고 있다. 대형 트럭 중 트랙터 주력모델에는 2014년부터 이미 옵션 사양으로 판매 중에 있지만, 올해부터는 트랙터 전차종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하고, 덤프와 카고트럭, 그리고 중형 트럭은 유럽에서 안전사양이 기본으로 장착된 모델을 상반기 중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올 하반기 중에 도입되는 차량에 대해서 소개가 될 것이며 그 이후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 구상하는 고객 서비스 강화 전략은?
▲ 저희는 현재 직영사업소 3곳을 포함해 총 29개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중에 1곳을 추가로 설립, 총 30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신규 서비스센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2020년까지 연 4000대 판매 목표와 함께 서비스센터 40개 이상 확충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더 큰 도약을 하려고 한다. 3년 내로 주요 거점과 거점을 잇는 중간지역에 중소규모 서비스 네트워크를 추가 설립하고 워크베이 수를 확충해,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정비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 중점을 두고 있는 특별한 고객 서비스는?
▲ 볼보트럭은 현재 총 29개의 서비스 네크워크 중 직영 서비스센터 3곳을 포함한 14개의 서비스 센터에서 야간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인천 직영센터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총 17시간 동안 운영되고 있으며, 가동률은 90% 이상을 상회할 만큼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머지 13개의 서비스센터도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오픈해서 사업을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또한, 2018년 1월 기준으로 국내에 운행 중인 차량 대수 대비 한 개의 워크베이 당 44대를 정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스웨덴 본사의 가이드라인인 워크베이당 50대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며, 고객이 차량의 정비 서비스를 필요로 할 때 신속하게 정비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앞으로의 계획은?
▲ 볼보트럭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비 네트워크 숫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정비 시간도 확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비 인력의 양성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고급정비 인력을 양성하는 볼보트럭 테크 컬리지(Volvo Trucks Tech College)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비스네트워크의 전 기술인력이 참가하는 볼보 기술올림픽인 비스타(VISTA)를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볼보트럭은 인천 송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부품창고를 운영함으로써 정비에 필요한 부품을 전국 어디에든지 즉시 공급하는 체계를 갖춰서 고객들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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