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정원장(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대북 특별사절단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8일 미국을 방문한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해 2박4일 일정을 소화한 뒤 10일 오전(현지 시각)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미·대북 업무 핵심 책임자인 두 사람은 백악관 주요 인사들을 만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비핵화 구상 및 대화 의지에 관한 구체적 메시지를 전달할 전망이다. 또 미국 측에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직접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서 원장과 백악관 인사와의 접견은 최소 3차례 이상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대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 실장‧서 원장은 한반도 평화에 관한 국제 사회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미국에서 돌아오는 대로 한반도 주요 4개국을 방문한다. 정 실장은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하며, 서 원장은 일본을 찾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