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위해 길환영 전 KBS 사장과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꾸준히 길환영 전 사장과 배현진 전 아나운서의 영입을 추진해 왔다"며 "내일(9일) 이들의 입당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천안 출신인 길환영 전 사장은 충남 천안갑 재선거에, 배현진 전 아나운서는 서울 송파을 재선거에 내세우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KBS 사장을 지낸 길 전 사장은 현재 백석대 특임부총장을 맡고 있으며, 배 전 아나운서는 김재철·김장겸 전 사장 시절 노조와 갈등을 빚다 최근 퇴사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현 정권의 언론장악·탄압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묻는 차원에서 이들을 공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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