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이보영과 허율이 ‘마더’에서 생이별하는 모습을 폭발적인 연기 내공으로 가슴 아프게 그리며 시청자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수진(이보영 분)은 지난 7일 tvN 수목드라마 ‘마더’에서 불안한 마음을 애써 감추면서 천천히 윤복(허율 분)과 이별을 준비하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수진은 불안감에 계속 주위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윤복은 어린 아이답게 한껏 들뜬 마음으로 남이섬 여행을 시작했다.
 
수진은 윤복과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는가 하면 나란히 산책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여행을 즐겼다.
 
이후 수진은 “네 앞에서 내가 경찰에 잡혀갈 수도 있다. 아주 오랫동안 헤어질 수도 있다. 그래도 가겠느냐”고 묻자 윤복은 “엄마랑 같이 가겠다”며 수진과 마지막까지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그 순간 잠복해 있던 경찰들이 수진에게 다가와 수갑을 채우자 윤복은 언제나 함께였던 수진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오열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이날 이보영과 허율은 절규에 가까운 오열을 통해 명불허전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보영은 딸과 생이별을 겪는 엄마의 슬픔을 절절한 눈물 연기로 보여줘 보는 이들을 절로 감정 이입하게 했다.
 
허율 역시 엄마를 눈앞에서 잃은 윤복에 완벽히 몰입해 ‘오열 엔딩’에 점정을 찍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더했다.
 
한편 ‘마더’는 상처받은 소녀를 구해내기 위해 그 소녀의 엄마가 되기로 한 여자의 이야기로 뜨거운 입소문의 저력을 과시하며 최근 5.2%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