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학교와 오번대학교 관계자들이 협정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Christopher B. Roberts 학장(오번대학교), 장성국 기계자동차공학부 학부장(한라대학교), 최종률 기계공학과 교수(오번대학교), 최평락 한라대학교 총장, Steven Leath 오번대학교 총장, 김용걸 만도 앨라바마 법인장,, Andrew R. Gillespie 대외협력처 처장(오번대학교) [제공 : 홍보팀]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한라그룹 계열인 한라대학교는 지난 6일 최평락 총장이 미국 앨라바마주의 오번대학교(Auburn University, Auburn 소재)를 방문해 상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856년에 설립한 오번대학교는 애플의 CEO인 팀 쿡이 졸업한 공립대학으로 유명하다.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양교는 ‘3+2 공동학위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3+2 공동학위 프로그램’이란 한라대학교 재학생이 본교에서 3학년을 수료한 후 오번대학교에서 2년의 석사과정을 수료할 경우, 한라대학교의 학사학위와 오번대학교의 석사학위를 함께 받게 되는 학위과정이다.

양 대학은 이외 한라대생의 언어 연수 프로그램 확대, 양교의 공동 연구개발, 한라대 교수의 오번대 파견 등 인적자원의 교류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라그룹 계열사인 만도는 미주 현지법인을 통해 두 대학 교류의 실무적인 접촉을 전담하는 등 협정 체결의 가교역할을 했으며, 한라대학교 학생이 미국에 체류하는 2년 동안 1인당 매년 $1만2000를 후원하기로 했다.

최평락 한라대학교 총장은 “이번 오번대학교와의 MOU 체결을 통해 한라대 재학생들에게는 꿈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고, 한라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글로컬 강소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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