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이승로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4)가 8일 오후 4시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의원은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성북을 만들어내고자 성북구청장 출마를 결심했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신(新) 캠퍼스 타운 조성, 산학연 융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노인복지·세대 간 융합, 여성안전·복지라는 4개의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성북에는 고려대를 포함해 7개의 대학이 집중돼 있고, 인근까지 포함하면 무려 13개의 대학이 포진돼있다”면서 “성북의 7개 대학을 서로 연계하고 대학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 재생과 창업 육성, 문화특성화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활력 증진 사업의 일환인 캠퍼스타운 조성의 시범사업을 고려대에서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선정된 대학과 지역 한 곳당 최대 100억 원이 투입되는 큰 규모의 사업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홍릉 벤처밸리(KIST, 국방연구원, KAIST)를 고려대 등과 연계해 종암·월곡 일대 창조문화 중심지 육성’, ‘‘중소기업 창업 육성지구’ 조성’, ‘장위-석관 패션 봉제산업 지역에 아파트형 공장 적극 유치’, ‘전통시장과 성북 내 14개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역 특화거리 조성을 통한 지역상권이 활성화’라는 네 가지 근거를 들었다.
 
플로어에서는 질문한 석관동에 위치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 문제에 대해 “(석관동이) 내 지역구이다. 기동민 국회의원과 협력해서 대안을 찾고 있는 중”이라 전하면서 “교육재정부·문화관광부 관계자들, 기동민 의원과 함께 간담회를 해보니 2025년까지는 (이전) 계획이 없다 하더라”고 말하면서 “조만간 다시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주민들께서 많이 우려하고 걱정하시지만 한예종이 이전한다 할지라도 그 지역을 절대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성북구에서 35년 이상 거주하면서 기초부터 밟아왔다. 성북구의 골목골목을 내 신발로 안 가 본 곳이 없을 것”이라면서 “지역마다 원하는 사업, 주민들이 원하는 게 무언지는 잘 알고 있다”고 자신의 경쟁력을 드러냈다.
 
또한 “성북구는 하수도 사업, CCTV 설치 같은 부분이 다른 구에 비해 뒤지고 있다”면서 “주거정비와 도시재생 사업을 고민”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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