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사진: 네이버 V라이브)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군 복무 시절 파병을 꿈꾼 사실을 밝혔다.

지난 7일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영화 '궁합'으로 스크린에 돌아온 이승기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날 이승기는 자신의 군 복무 시절 KBS '태양의 후예'를 언급하며 "특전 사령부에 배치되면서 공수훈련을 받는데 그 때 한창 '태양의 후예'가 엄청났을 때였다. 송중기 씨의 사막복은 딱 한 나라에서만 입을 수 있다. 그 나라에 제 병과에서 딱 한 명이 떴다. 이건 나보러 오라는 거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는 "그래서 대대장님께 이거 끝나는대로 파병가고 싶다고 말했다가 '정신 차리라'고 말하시더라. 안 가길 잘했다. 부대에서 더 재미있는 훈련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승기는 항간에 떠돌던 '군대 말뚝설'에 대해서도 "실제로 권유도 있었다. 제가 훈련을 다 잘 하니까 너는 말뚝을 잠깐 박아도 되겠다고 하더라. 장난으로 상사들이 하사 장기지원서 주시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승기, 심은경 주연의 영화 '궁합'은 개봉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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