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송기호 전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이 12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 소속 중 서울 송파을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치인은 송기호 전 지역위원장이 처음이다. 송파을 지역은 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앵커의 출마가 거론되는 곳이다.
 
송 전 지역위원장은 이날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외유내강의 인권변호사, 국제통상 전문가, 능력이 검증된 제가 송파에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 전 지역위원장은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안팎을 다질 수 있는 유능한 여당이 필요하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유능한 국제통상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송파을은 자유한국당에서 배현진 전 MBC 앵커, 바른미래당에서는 박종진 전 MBN 기자 겸 앵커가 나설 것으로 거론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송 전 지역위원장은 출마선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배 전 앵커 출마설에 대해 "아직 송파후보로 확정되지 않은 타당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면서도 "이번 선거 의미는 적폐를 청산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국회에서 꼭 필요한 국제통상분야 전문가라고 자부한다"면서 "23년 간 송파와 같이 호흡을 하면서 송파 시민이 원하는 진정한 송파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송 전 지역위원장은 현재 송파을이 주목받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 집중되고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송파을에서 진정한 시대정신, 탄핵을 만든 시민의 뜻에 힘을 실어주는 진정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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