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중국에서 철수한 이마트가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신규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미국 현지 부동산 시장 조사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최근 미국 출장에서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한인과 아시아인이 많이 거주하는 서부지역 주요 도시를 찾아 현지 부동산 시장을 조사했다. 이에 미국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미국에서 직소싱을 해오던 이마트는 이미 2013년 미국 현지 법인 'E-Mart America Inc.'을 설립하는 등 미국 내 유통업 진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푸드마켓 브랜드 ‘PK마켓’과 자체 간편식 브랜드 ‘피코크’를 앞세워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또 식자재 공급과 ‘피코크’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기 위해 현지 식자재 공장을 인수에 나섰다.

미국의 경우 프리미엄 푸드마켓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마트가 식료품점과 레스토랑이 결합된 ‘그로서란트(grocerant)’ 형태의 점포를 연내 미국에서 오픈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진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것 아니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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