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엠스플뉴스)
삼성 라이온즈 손주인이 첫 시범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13일 손주인은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시범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손주인은 경기 3회 말 삼성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부상을 입었다. 선두 타자 정현의 타구를 쫓아가던 손주인은 우익수 이성곤과 충돌, 왼쪽 무릎에 심각한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삼성 측은 "손주인이 왼쪽 무릎 타박상을 입었다. 걸을 수 있는 수준이지만,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2002년 삼성에 입단한 손주인은 2013년 LG 트윈스를 거쳐 5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왔지만, 첫 시범 출전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당분간 출전이 어렵게 됐다. 

그는 "삼성은 첫 사랑 같은 존재다. 야구를 잘 하진 못했지만, 20대 청춘을 모두 다 바친 팀이다"며 삼성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며 "팀 성적이 가장 우선이며 뒤떨어지고 싶지 않다.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기에 이번 그의 부상이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한편, 손주인은 kt 지정병원인 성모척관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았으며, 오는 15일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