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하는 청년 시리즈’ 본격 시행, 17~18일 오리엔테이션 개최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일하는 청년시리즈에 참여하는 청년 근로자들과 함께 ‘경기도 청년 근로자, 10년의 꿈을 말하다’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갖는다.

경기도는 오는 17일과 18일 각각 고양아람누리와 서수원칠보극장에서 ‘2018년도 일하는 청년시리즈 1차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이번 오리엔테이션에는 올해 첫 ‘일하는   청년연금’ 참여자 3천명, 도내 경제단체 및 중소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양일간 진행될 토크 콘서트를 통해 경기도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핵심정책인 ‘일하는 청년시리즈’의 취지를 강조하고, ‘일자리 상생가치’에  대해 참석자들과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게 된다.

남 지사는 특히 이 자리를 빌려 기업은 청년을 핵심인재로 육성하고, 청년은  장기재직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일자리 상생가치’ 실현을 위한 경기도의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콘서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7일에는 방송인 박소현 씨, 18일에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MC로 나선다.

또한 현재 한국금융학회 회장과 금융위원회 금융개혁회의 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영성 서강대 교수를 초빙해 ‘중소기업 연금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 밖에도 청년연금 사업안내와 향후 절차, 준수사항 등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 근로자들이 꼭 알아야 할 사항들에 대해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와 운영사업자인 농협 관계자가 나서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특히,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청년연금 참여자-중소기업 대표-도지사’가 함께하는 3자 공동 상생 다짐!을 통한 ‘일자리 함께하기’ 퍼포먼스와 ‘중소기업 퇴직연금’ 조기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기업 동참’ 퍼포먼스도 함께 열린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단순한 사업설명회 차원을 넘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하여 청년 근로자, 기업인, 경기도가 함께 상생하는 장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진솔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향후 청년 일자리 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경기도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청년 재·구직자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마련한 ‘타깃형 복지정책’이다.

이중 ‘청년 연금’ 사업은 청년 근로자(만18∼34세)에게 퇴직연금 포함 10년간  최대 1억 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 1차 모집 당시 1만246명이 몰리며 3.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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