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사진 : BNP '파리바오픈')
정현이 생애 첫 마스터스 8강에 올라 페더러와 재대결을 성사시켰다. 

정현(한국체대, 26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이하 ATP)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천535달러) 16강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우루과이, 30위)를 1시간 18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1, 6-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생애 첫 마스터스 8강에 오른 정현은 랭킹포인트 180점과 상금 16만 7,195달러(한화 약 1억 7,800만원)를 확보해 ATP 라이브랭킹 23위로 무려 3계단이나 올라갈 예정이다. 정현은 이 대회가 끝나면 또 한 번 한국 테니스 역사상 최고랭킹을 달성한다. 

정현은 8강 진출로 제러미 샤르디(프랑스, 100위)를 세트 스코어 2-0(7-5, 6-4)으로 물리친 세계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정현은 준결승에서 페더러와 맞붙어 2세트 도중 발바닥 물집 부상으로 기권한 바 있다. 

한편, 정현 8강전부터는 국내 스포츠 전문 케이블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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