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원도심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사업을 본격,시행키로 했다.

시와 전주시공동체지원센터는 14일 전주도시혁신센터 1층 교육장에서 원도심 9개동 마을계획추진단을 대상으로 올바른 사업비 집행을 위한 사업 전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도시개발로 행정기능이 이탈하고 주거기능이 약해지면서 침체된 원도심의 각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에 오랜 기간 거주해오며 마을이 지닌 자원과 부족한 부분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금암1동과 덕진동, 동서학동 3개 동에서 마을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앞서 마을계획이 수립된 노송동과 완산동, 인후2동, 중앙동, 진북동, 풍남동 6개 동에서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시는 향후 국고보조금 관리시스템 사용법 관련 9개동 마을계획추진단 현장방문 교육을 추가로 실시하고, 마을계획 관련 전문 PM과 마을활동가를 배치하는 등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30일에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2층 대강당에서 9개 마을계획추진단 합동발대식을 갖고, 상호 교류를 통해 각 동 추진단이 호혜적 경쟁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마을계획 사업은 마을과 공동체에 대한 지역주민의 폭넓은 이해와 적극적 참여가 중요한 만큼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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