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을 반대하며 파업 중인 노조 집행부가 15일 국회를 방문해 장병완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했습니다.
노조는 장 위원장을 만나 금호타이어 해와매각 철회와 체불임금 지급, 산업은행 등에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또 매각 대상기업인 중국 더블스타에 대해 인수자격이 없는 기업이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장 위원장은 "노조도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법정관리냐 해외매각이냐를 선택해야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채권단이 해외매각 방침을 결정하고 이달 말까지 외자유치동의서를 포함한 자구안을 제출하지 못하면 법정관리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지속해서 경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2의 쌍용차 사태가 벌어지는 것은 아닌지 노조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2018.03.15 일요서울TV 정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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