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출연금과 자발적 기탁금 총 111억원 장학기금 조성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민선6기 출범과 함께 인천 동구가 출연하여 설립한 (재)동구꿈드림장학회가 지난 3년 2개월만에 원도심 동구만의 특색을 살린 폭넓은 장학사업을 통해 아동친화, 우수 인재 발굴·육성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실현해가며 지역에서 확실하게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동구꿈드림장학회는 현재 관내 기업, 지역주민, 종교단체, 어린이들까지 자발적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동구청 출연금과 자발적 기탁금을 합쳐 총 111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구에 따르면 설립 첫해인 2015년 동구에 1년이상 거주하면서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을 애향장학생으로 선발한 이후 2016년부터는 대학교에 입학하는 학생까지 확대하여 그동안 고등학생 1,414명, 대학생 531명을 동구애향장학생으로 선발했고 매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체․기능․국어, 과학, 수학, 외국어, 창의력 등 창의인재장학생을 선발하여 지난 3년간 1,023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부터는 대학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동구청 직원들과 함께 구의 일을 직접체험하면서 학자금을 벌 수 있는 근로장학생 60명을 선발했는데 이렇게 현재까지 선발한 장학생 수만 3,028명에 달하고 장학금지급액은 11억7천5백16만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도 (재)동구 꿈드림장학회는 오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동구애향장학생을 모집한다. 선발기준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인천 동구에 두고 거주하고 있는 모든 고등학교 및 대학교 1학년 입학생이 대상이며, 접수기간에 신청서, 재학증명서, 주민등록 등ㆍ초본, 개인정보활용동의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동구청 평생교육과로 제출하면 된다. ​

접수된 서류는 선발심사위원회를 거쳐 이사회 최종 의결로 장학생을 선발하여 4월말까지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동구애향장학생으로 선발되면 고등학생은 1인당 45만원, 대학생은 50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지급된다.

이흥수 구청장은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장학회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셨다”며 “장학금을 기탁해 주시면서 도움을 주신 주민들과 기업체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글로벌 리더로서 미래를 이끌어 갈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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