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국지엠 노사는 오늘(20일) 오후 2시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5차 본교섭을 실시한다. 5차 본교섭은 노사 양측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한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비용 절감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15일 한국지엠 노조는 대의원대회를 열고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 불가라는 사측의 방침을 수용한 바 있다. 다만 노조는 사측이 요구한 복지후생비 삭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조는 이밖에도 ▲군산공장 폐쇄 철회 ▲출자전환 및 주식분배 ▲노사합동 경영실사 ▲고용안정협정서 체결 및 향후 10년간 정리해고 금지 등의 요구를 담은 교섭안을 사측에 전달한 상태다.

앞서 사측은 명절 복지 포인트 지급 삭제, 통근버스 운행 노선 및 이용료 조정, 중식 제공 등의 복지후생을 삭감하는 교섭안을 노조측에 전달한 바 있다. 사측은 연간 평균 순손실액만 7500억 원에 달해 복리후생비 등을 포함한 포괄적 비용절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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