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지난 15일 한국지엠 노조는 대의원대회를 열고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 불가라는 사측의 방침을 수용한 바 있다. 다만 노조는 사측이 요구한 복지후생비 삭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조는 이밖에도 ▲군산공장 폐쇄 철회 ▲출자전환 및 주식분배 ▲노사합동 경영실사 ▲고용안정협정서 체결 및 향후 10년간 정리해고 금지 등의 요구를 담은 교섭안을 사측에 전달한 상태다.
앞서 사측은 명절 복지 포인트 지급 삭제, 통근버스 운행 노선 및 이용료 조정, 중식 제공 등의 복지후생을 삭감하는 교섭안을 노조측에 전달한 바 있다. 사측은 연간 평균 순손실액만 7500억 원에 달해 복리후생비 등을 포함한 포괄적 비용절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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