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제17차 ICN(국제경쟁네트워크)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20일 공정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총회에서 ‘카르텔 억지를 위한 유인, 제재 및 보상’의 주제로 진행되는 전체회의에 패널로 참석, 카르텔 억지를 위한 사적 집행 강화 필요성 및 이와 관련한 한국의 정책동향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공정거래법상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민사적 피해구제 관련 제도개편 방향 등도 설명한다.

김 위원장은 총회 기간 동안 미국(연방거래위원회, 법무부), EU, 영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경쟁당국과의 양자협의회에도 참석한다. 이를 통해 최근의 법집행 동향 및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김 위원장의 연차총회 참석은 지난해 공정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공정거래 법집행체계 개선 노력을 전파하고, ICN 총회에 참석한 전 세계 경쟁당국장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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