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한파·가뭄 여파로 개화시기 늦어져 25일까지 연장하기로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매화꽃 한아름 매화향기 한가득’을 테마로 지난 주말·휴일 이틀간 열기로 했던 제2회 섬진강 하동 먹점골 매화꽃축제가 오는 25일까지 연장된다.
 
  20일 하동읍에 따르면 축제를 주관한 먹점마을회는 지난 17일과 18일 축제를 열었으나 올 겨울 극심한 가뭄과 한파로 개화시기가 1주일가량 늦어져 이번 주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제기간을 주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하동읍에서 화개장터로 이어지는 19번 국도변의 지리산 기슭에 위치한 먹점마을은 마을 자체가 수채화처럼 예쁘고, 마을로 접어드는 길 양편의 수양매화를 시작으로 5㏊의 매실 밭에 홍매·청매 3만 5000여 그루가 온 마을을 뒤덮어 그윽한 향기를 내뿜는다.
 
최관호 마을대표는 “축제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예쁜 우리마을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고, 마을의 수익도 창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번 주말 먹점마을을 많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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