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대 증차, 시민교통 불편 해소 기여

[일요서울 | 파주 강동기 기자] 파주시는 지난 20일 총 83대의 택시증차를 확정 발표했다. 
    이번 증차는 파주시 역사상 최대 규모로 72대의 개인택시와 11대의 법인택시가 3월중 면허를 교부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증차로 택시의 수송 분담율은 올해 2월 기준 대당 639명에서 570명으로, 출·퇴근 시간대 고질적인 택시부족 현상도 일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파주시는 국토교통부 ‘택시 사업구역별 총량제 지침’개정에 따라 시민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 해 11월 17일 경기도에서 가장 빠르게 신규면허 공고 및 일반택시 평가를 동시에 진행했다. 

경기도택시총량심의위원회에서는 금회 증차물량 83대를 2년에 걸쳐 분할증차 방안을 권고했지만 파주시는 GTX-A 노선 및 운정신도시 개발 등 인구유입 요소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지난 2014년 이후 신규 택시 공급이 없어 점점 가중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일괄증차가 필요하다고 호소해 위원회를 이해·설득시킴으로 심의의결을 받아냈다. 

역대 최대 규모 증차다보니 면허 대상자들의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그중 동일운수 종사자는 “네번째 신청만'에 면허 대상자가 돼 정말 행복하고 앞으로 시민들에게 친절한 택시기사로 소문나고 싶다”고 전했다. 부부 종사자 중 아내는 되고 남편은 대상자가 되지못한 사연과 남매 종사자 두명이 다 면허 대상자가 된 사연도 있었다. 

윤우석 파주시개인택시 조합장은 “이번 증차에 힘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신규면허 대상자들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시민봉사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해 파주시 택시서비스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균형발전과 운정3지구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에 대비해 대중교통 확대 및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에 이번 증차는 역대 최규 규모이나 인근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파주시는 오는 2019년 실시될 국토교통부 제4차 총량제에서도 지속적인 증차를 이끌어내 시민교통 불편해소를 넘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택시정책을 펼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