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예방의 날인 3월 24일 맞아 다양한 이벤트, 체험행사 추진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경기도는 2018년 ‘제8회 결핵예방 날’을 맞이해 22일 수원역 테마거리 문화광장에서 결핵예방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경만회 대한결핵협회 회장, 우제찬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 회장, 수원시 4개 보건소 및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테마거리에서 결핵퇴치 슬로건 합창과 퍼포먼스, 결핵예방 체험홍보관 운영, 무료 결핵검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결핵균을 발견한 3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한 ‘결핵예방의 날’은 올해로 8회 째를 맞이하고 있다. 각종 행사와 교육·홍보사업을 통해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기침예절 등 결핵예방 수칙을 전파해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결핵예방 퍼포먼스에서는 결핵퇴치 1!, 2!, 3! 인포그래픽 디자인을 퍼즐 조형물로 설치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면서 결핵예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 내 배치된 이동검진차량에서는 무료 흉부 X-선 촬영을 실시, 호흡기 전문의 영상 판독 후 10일 이내 개인별 통보한다. 결핵유소견자는 보건소와 연계해 추구검사 및 관리를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결핵퇴치 체험홍보관을 운영해 결핵예방홍보, 상담, 금연상담을 실시하고 기침예절 지도, 결핵균 관찰 체험하기, 결핵 격려메시지 및 크리스마스 씰 연상 메모전달하기, O·X퀴즈, 건강한 폐 만들기(희망의 손길)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도 제공됐다.

이재율 부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OECD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결핵 발생율과 사망률이 아직도 가장 높게 확인되는데, 이는 불행한 일”이라면서 “도민 모두가 결핵 퇴치에 앞장설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염성 결핵환자는 결핵균을 전파할 수 있어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할 땐 옷소매나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키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또한 2주 이상 기침, 발열, 수면 중 식은땀, 체중감소 등이 있으며, 6개월 이상 약물치료를 하면 완치 가능하다.

결핵은 흉부X선 검사와 객담(가래)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며, 결핵이 의심되는 경우 지자체 보건소나 보건센터에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조정옥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은 “2018년에는 결핵 저감 목표를 인구 10만 명당 48명 이하로 정하고, 취약계층과 고위험군의 결핵검진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며 “결핵예방홍보 및 환자관리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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