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전자태그) 종량제 기기’ 신규 설치 등 매년 1천529대 운영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인천시 서구가 음식물류폐기물을 자원순환적으로 활용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올부터 오는 2022년도까지의 중장기적 계획인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5개년 계획’은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지도점검, 악취 등 주민불편해소,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을 통한 구 재정 절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선 구는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RFID(전자태그) 종량제 기기’를 10대 이상 신규 설치 등 해마다 보급을 늘려 총 1천529대 이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기 때문에 배출자의 자발적인 감량노력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줄일 수 있으며, 투입구가 자동 개폐돼, 기존의 음식물류폐기물 수거 용기보다 위생적이고, 악취도 감소되어 주거환경 개선의 효과도 있다.

또한 ‘음식물류폐기물 제로 캠페인’을 알뜰나눔장터,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 실시하여 지속적인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추진 및 음식물류폐기물에 대한 주민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어 집단급식소와 대형음식점 대규모 점포 등 ‘음식물이 다량으로 배출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도, 점검’을 실시하여 음식물류폐기물을 위법 처리하는 업체가 발견되면 시정 조치하거나 행정처분 할 계획이다.

‘친환경 미생물 발효액’을 무료 보급하여 평소 음식물류폐기물의 악취 원인인 황화수소, 암모니아를 친환경적으로 제거하고, 환경보호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도 제공하고자 한다.

일반주택에 배치된 ‘음식물류폐기물 전용수거용기 세척·소독 실시’하여 악취 발생에 대한 주민불편 사항을 사전에 예방하고 청결한 거리주변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다.

‘음식물류폐기물 개별 수거용기 거치대’를 설치·운영하여 음식물류폐기물 수거용기의 파손을 방지하고, 수거용기의 관리·정돈으로 도시미관 환경을 개선하며, 주민의 자율적인 환경의식을 확산하고자 한다.

또한, 음식물류폐기물 수거대행업체를 통하여 주 3회 음식물류폐기물을 수집해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사료화 및 퇴비화’ 처리하여 음식물류폐기물을 자원순환적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한편 2017년 서구의 총 주민수는 전년도 대비 1.03%증가했으나 음식물류폐기물은 1천394.3톤(3.7%) 줄었으며 환경부 권장 감량목표를 초과달성하였다.

구는 이번 계획을 통해 연간 184톤을 감량하여 2022년도까지 5년간 총 920톤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감량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구 재정에 약 10억3천만원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관계자는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5개년 계획이 구 재정 확충과 주민불편개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도 주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시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