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때 이용했던 특별열차가 중국베이징 기차역에 도착해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방중설이 제기되고 있다.

김여정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일원으로 방남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평양초청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김여정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단숨에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바 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여정이 방중한 것은 중국에 한반도 정세 등과 관련된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높다. 그의 체류 일정, 접촉 인사 등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녹색 특별열차가 베이징 기차역에 도착한 사진, 동영상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그동안 한반도 관련 대화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패싱설이 높았다.

한편 블름버그통신 등 외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특별열차로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열차에 김정은 위원장이 탑승 했다면 집권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깜짝 방문하는 것이다.

관련 당국은 북한 고위급의 방중설 관련 파악 중이라며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방중설 관련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도도 '아직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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