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로 거론돼오던 '친홍'(親홍준표) 윤한홍 의원이 30일 6·13 지방선거 불출마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한국당과 경남의 미래를 위한 길을 깊이 고민했다"며 "경남지사 출마 의사를 접고 훌륭하신 후보를 뒤에서 돕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여러 선배님들이 앞장서시고 저는 뒤에서 돕고자 했으나 여건이 그렇지 못해 부족한 저라도 앞장서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어 마음의 각오를 다져왔다"고 설명하며 "이 시점에서 제가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다른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위기의식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다시 후보로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당의 화합과 더 큰 도약에도 기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홍준표 대표가 경남지사를 역임할 당시 행정부지사를 지낸 측근으로 분류된다. 홍 대표는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경남지사는 홍준표 재신임으로 선거를 치룬다. 경남분들에게 내 재신임을 걸겠다"며 윤 의원 공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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