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박근혜(66)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는 6일 내려진다. 지난해 4월17일 재판에 넘겨진 이후 354일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오는 6일 오후 2시10분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선고 기일을 연다.
 
박 전 대통령은 특가법상(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뇌물수수 등 18개 혐의로 기소됐다. 기업들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을 강요하고, 삼성에 정유라(22)씨 승마지원 강요, 롯데·SK에 K스포츠재단 추가 출연을 요구한 혐의 등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62)씨가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만큼 최 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 역시 중형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지위나 책임 등을 고려하면 최 씨보다 높은 형량이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게 최 씨의 구형량보다 5년 많은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 원을 구형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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