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오는 12일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피해와 생계 사이, 직장 내 성폭력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성문화운동 집담회를 연다.
 
이번 집담회는 2017년 12월 대법원 판결이 선고된 르노삼성자동차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을 중심으로 한 ‘직장 내 성희롱 문제제기자에 대한 기업의 불이익조치 실태와 대안 모색’ 등 직장 내 성폭력이 어떤 권력 구조로 작동하는지 밝히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 오매(가명)의 사회로 진행되며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 활동가 이가희, 국회 여성정책연구회 대표 이보라, 한국교직원노동조합 여성위원회 오름(가명), 페미니스트 연극인 연대 황나나가 발표를 맡았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 성폭력생존자자조모임 작은말하기 등을 매년 개최하면서 성폭력생존자가 자신의 경험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세상을 향해 성폭력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왔다.
 
이번 집담회는 365mc와 한국여성재단이 후원하고 서울사회복지모금회에서 지원하는 ‘2018 여성이 안전한 세상 만들기’ 지원사업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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