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3일 제70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건국 과정에서 김달삼을 중심으로 한 남로당 좌익 폭동에 희생된 제주 양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라고 규정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념식 참석 소식을 전하면서 이같이 적었다.
 
이어 "숱한 우여곡절 끝에 건국한 자유대한민국이 체제 위기에 와 있다"며 "깨어 있는 국민이 하나가 되어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날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는 홍 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현직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이번 추념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한 자리에 모이는 건 지난달 7일 대통령 초청 여야 5당 대표 오찬 회동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