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북기은상에 동풍차 추가 중국차 수입 전문브랜드로 입지 구축

- 가격경쟁력 갖춘 소형트럭/화물밴 등 풀라인업 구축…4월 사전예약, 5월 판매
- 동풍소콘은 연간 50만대 생산시설 갖춘 중국 제2의 자동차그룹 수출 전문기업
 
  중국자동차 수입 전문기업인 신원CK모터스가 중국의 2위 자동차그룹인 동풍자동차의 수출 전문 계열사인 동풍소콘(DFSK)과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거쳐 소형트럭과 화물밴 등의 한국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시판 가격이 1000만 원대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져 경제난으로 고심하는 화물차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원CK모터스(舊 중한자동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국자동차만을 수입, 판매하며 입지를 굳히고 있는 중국자동차 수입 전문기업이다. 신원CK모터스는 2013년 7월 설립돼 그 동안 북기은상자동차의 수입 판매를 해왔으며,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중국 SUV인 켄보600을 출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모회사인 신원종합개발은 코스닥 상장사로, 2017년 10월 유상증자를 통해 중한자동차의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사명을 신원CK모터스로 변경했다. 이번 중국 2위의 자동차그룹인 동풍자동차의 동풍소콘(DFSK)과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세가 확장됐다.
 
특히 중국자동차에 대한 선입견과 사드문제 등의 영향으로 국내 중국차 시장이 크게 흔들렸음에도 불구하고, 신원CK모터스는 중국차 수입업체 중 유일하게 모회사의 안정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사업확장 등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차, 국내시장 본격 확장
 
신원CK모터스는 기존 40여개의 전시장 및 110여개의 전국 지정정비 A/S망을 활용해 최우선적으로 A/S 네트워크를 구축한 다음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며, 4월 사전예약과 동시에 전국 판매점을 추가 모집, 소비자의 편리성을 최대한 끌어올릴 예정이다.
 
동풍소콘(DFSK)은 연간 50만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전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는 중국 제2의 자동차그룹의 수출 전문기업이다. 신원CK모터스는 기존의 중국 북기은상 자동차 수입 판매에 더해 동풍소콘(DFSK)과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음으로써 국내 최고의 중국자동차 수입 전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원CK모터스는 특히 이번 계약으로 동풍소콘의 미니밴과 트럭 등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소형차 라인업을 기존에 판매하던 북기은상의 CK미니밴과 미니트럭, SUV 켄보600에 추가할 수 있게 됨으로써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소형차 전문 풀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5월부터 판매되는 차량으로는 ‘라보’급의 0.7톤 미니트럭(K01) 및 0.9톤 소형트럭인 싱글캡(C31)과 더블캡(C32), 2인승ㆍ5인승 소형 화물밴(C35) 등이다.
 
안전 및 편의장치
대거 장착

 
0.9톤 트럭 C31은 장축 기준 길이 4930㎜, 너비 1655㎜, 높이 1960㎜다. 적재함 크기는 길이 2900㎜, 너비 1540㎜, 높이 370㎜다. 엔진은 1.5ℓ 가솔린으로 수동 5단 변속기를 맞물렸다. 최고 117마력, 최대 15.0㎏·m의 성능을 내며 효율은 ℓ당 13.7㎞다. 적재함이 국산 1톤 트럭과 비슷해 무거운 짐보다 부피가 큰 짐을 싣는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2인승 화물밴 C35 S2의 크기는 길이 4500㎜, 너비 1680㎜, 높이 2000㎜다. 적재함 크기는 길이 2360㎜, 너비 1480㎜, 높이 1280㎜(2인승 기준)다. 최대적재중량은 675㎏이며, 파워트레인은 4기통 1.5ℓ 가솔린 엔진과 수동 5단 변속기로 이뤄졌다. 성능은 최고 117마력, 최대 15.0㎏·m이며, 연료효율은 유럽 기준 복합 ℓ당 13.1㎞다. 차체는 넉넉하지만 폭이 좁아 골목길 운행에 안성맞춤이다.
 
5인승 화물밴 C35 S5는 소형 2인승 밴 C35 S2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차 크기와 가격이 한국지엠 다마스와 현대차 스타렉스 사이에 위치해 있다.
 
특히 생활밀착형으로 만든 0.7톤 트럭 K01은 소상공인들이 비즈니스를 영위하는데 부담을 최소화한 것으로, 라보를 대체하는 유일한 차종으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차량들은 운전석 및 조수석의 듀얼 에어백, 차체제어장치,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구동력 제어시스템 등의 안전기능과 중앙집중식 도어잠금장치, 무선도어 리모콘키,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파워 스티어링 등 소형 상용차로서는 획기적인 안전 및 편의장치를 대거 장착했다.
 
이강수 신원CK모터스 대표는 “중국의 2위 자동차그룹인 동풍자동차는 수출전문 브랜드인 동풍소콘 외에도 기아, 혼다, 닛산, 푸조 등과의 합작회사를 통해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미 전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며 호평을 얻고 있는 동풍소콘(DFSK) 차량의 진가를 곧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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